산행(産幸)

식후양치 시간을 놓치다

낙서장

식후양치 시간을 놓치다

끈을 놓어버리려고 한것은 아닌데 또 급하게 이것저것 각종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다가 보니깐

시간이 또 두시간반이 후다다닥 지나가 버린것이죵

그래서 식후양치 시간을 놓치다 뿌이이잉,,

요로케 되어 버렸는데..

시간은 금이라는 명언이 떠오르고

지나간 그시간이 원망되고 후회스러워도

현재와 앞으로의 일만 생각하면서 푸르딩딩한 밝은 빛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그냥 저냥 괜찮은듯 아닌듯 그렇게 지내보아야지

힘들고 외롭게 고군분투하고 있꼬

다행히도 연말씨즌이라 올해도 약 열흘정도뿐이 남지 않았고

그렇게 병신년을 보내고 나면 나도 잊어버릴수 있는것들이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런 맴,,,

식후양치 시간을 놓치다

어떻게든 되돌리려고 노력하는것이 아니라 소잃고 외양간 고치듯 그냥

그렇게 어떻게든 하면 되는것이지

지금 롸잇나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달려갔다가 오면 되는 일이겠찌만

모쪼록 잃어버린 한시간여 가량의 식후양치 시간을 놓치다

이것의 여운이 쬐까 길어질듯하여 어서빨리발리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나가서

오늘의 할일을 야심차게 끝마치고 나서야게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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