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産幸)

라벨메르산후조리원 근처 잠실 석촌호수 카페 거리엔 '유럽 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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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석촌호수 카페 거리엔 '유럽 향기'가…

라벨메르산후조리원은  석촌호수 서호 근처에 있다

가볍게 산책도하고 그윽한 커피도 하고...

단풍지고 낙엽이 떨어지는 이번 주말엔

상담 예약하시고 오시죠

갈 때는 석촌호수 주변 거닐어 봄은 어떨런지요!

 

서울 송파구 석촌동 182-2번지  5층 (석촌호수 서호 근처)
지하철 2호선 잠실역 3번출구(도보로 10분),8호선 석촌역 8번출구(도보로 5분)
문의전화 02)484-3710

‘자연’과 ‘커피’ 함께 즐기는 세련된 유럽풍 카페 즐비
수변 갤러리엔 전시 열리고 호수 산책로 걷기 행사도

잠실 석촌호수가 카페 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호수변에는 기존 조명보다 색감이 밝고 입체적인 200여개의 LED 테마 조명이 바람결에 흔들리는 갈대같이 은은한 불빛을 연출하고 있다. 이런 야간 조명을 배경으로 호수 주변에 들어선 유럽식 카페들이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호수변의 유럽식 카페들

도심 속 카페 거리와 달리 석촌호수 카페 거리는 호젓한 곳으로 여행을 떠난 느낌을 준다.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와 우거진 숲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석촌호수 서호 롯데호텔 맞은편에 있는 더 다이닝 호수(The dining Hosoo)는 호수를 굽어보며 우아하게 식사와 차 한 잔을 곁들일 수 있다. 2층은 레스토랑, 1층은 베이커리와 커피 전문점인데,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과 경치가 아름답고 테라스와 호수를 가까이 볼 수 있는 바닥데크도 있다. (02)2042-7545

녹음에 둘러싸여 있는 카페 빠삐용(Cafe Papillion)은 마치 숲속에 있는 것 같다. 환상적인 불빛을 선사하는 석촌호수 서호에 따뜻한 불빛을 더해주는 이곳의 콘셉트는 편안함이다. 편안하게 차를 마시고 호숫가로 나가 산책도 하고 다시 들어와 편안히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다. 시원하고 넓은 실내가 돋보인다. (02)2042-0100

석촌호수 서호변에 있는 카페‘더 다이닝 호수(The Dining Hosoo)’. 호수변에 자리해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석촌호수에서 산책을 즐긴 뒤 서호와 동호 옆으로 쭉 뻗은 대로변으로 눈을 돌리면 통유리 외벽과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카페 20~30개가 늘어선 유럽식 카페 거리가 나타난다. 송파구는 최근 무질서하게 난립된 간판과 돌출간판을 정비하고 간판 조명을 에너지 절약형 LED로 바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문화 거리로 만들었다. 특히 카페마다 의자·식탁·파라솔·접이식 차양 등을 설치해 이국적 느낌을 준다.

마죠레(MAGGIORE)는 아기자기한 파스텔톤 소품으로 장식되어 있다. 진한 커피 향기와 달콤한 빵 향기가 가득한 이곳의 음료들은 달지 않고 부드러우며, 벨기에식 와플 등 빵 종류와 아이스크림도 있다. 햇살이 비치는 낮에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공상에 빠지거나 창가에 앉아 멋진 석촌호수를 전망 삼아 책을 읽고 싶은 곳이다. (02)415-7670

직접 볶은 커피 냄새가 풍기는 압구정 볶는 커피집은 높은 천장과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조리실도 모두 시원하게 공개돼 있어 신뢰감을 준다. 핸드드립 커피는 원두를 저울에 알맞게 재서 바리스타가 향과 맛을 살핀 뒤 내놓는 세심함이 엿보인다. 카페 곳곳에 비치된 잡지를 보며 여유를 즐겨도 좋겠다. 커피 외에 샌드위치와 호밀빵, 맥주도 있다. (02)412-0112

호수변 산책로를 걷다가 출출해지면 주디스 프레즐(Judy's Pretzel)에 들어가 간식을 즐겨 보자. 와플, 프레즐 등 다양한 빵에 음료도 다양하다. 프레즐에 계핏가루를 얹은 시나몬 프레즐이 별미이며, 특히 치즈크림을 얹어 먹으면 블랙커피와 찰떡궁합이다. (02)417-2806

◆미술관·수변데크·야외무대 들어서

석촌호수 동호변에는 지난 4일 작은 미술관 '갤러리 水'가 문을 열었다. 지난 2000년 개장 이후 주로 카페로 활용되던 쉼터를 리모델링해 석촌호수를 찾는 주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수준 높은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친근한 문화 공간으로 바꿨다. 개관 기념으로 오는 12월 8일까지 자연의 이미지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예술정원전(展)'이 열린다. 또 올해 말까지 주민들이 추천하고 송파구 문인협회가 선정한 애송시 30점이 석촌호수 산책로를 따라 전시될 예정이다.

석촌호수 서호변 숲속에 자리한‘카페 빠삐용(Cafe Papillion)’. /카페 빠삐용 제공
석촌호수를 한 바퀴 도는 국제경기장 수준의 고무롤 매트가 깔린 2.5㎞ 산책로 야경도 일품이다. 기존의 나트륨등 대신 설치한 메탈등은 백색계열의 불빛으로 밤에도 최대한 자연적인 색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동호와 서호를 잇는 호수교 아래에는 272개의 조명이 설치되었는데, 4개의 파이프 스피커에서 나오는 동굴의 메아리 같은 소리가 신비한 조화를 이룬다. 송파대로변에 만들어진 '빛의 소나무' 길도 장관이다.

석촌호수 서호변을 걷다 보면 토요음악회 등 각종 공연이 열리는 수변호수 야외무대가 눈에 들어온다. 공연이 열리지 않는 날에도 동그랗게 조성된 무대 주변 나무 객석에 앉아서 쉬다 가는 나들이객들이 많다. 호수를 가까이서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수변데크 5곳도 마련되어 있다.

석촌호수 산책로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송파소리길 가을밤길 걷기행사'가 열린다.

은은한 밤 조명 아래 석촌호수 주변과 성내천·한강 등지를 걷는 행사로 8시간 걸리는 27.19km의 완주코스(석촌호수 수변무대~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올림픽공원~몽촌토성 망월봉)와 3시간 걸리는 14.41km의 단거리 코스(석촌호수 수변무대~성내천~장지근린공원~장지천~가든파이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