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産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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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행복한 세상

낙서장

아기낳는 민속에 '상투빌이'라는게 있었다.


아내가 진통하고 있으면 남편은 야물게 고쳐맨 상투를 산실의 문구멍을 뚤고 들여 넣는다.
그럼 아내는 남편의 상투를 잡아당기며 그로부터 힘을 얻는다.

 
관북지방에서 채집된 민요에 이런 것이 있다.
 "상투꽁지 길게 매고/문 창구멍 한 구멍에/들이 들이 밀었단다./각시 각시 상투쥐고/이잉 이잉 당기더니/
상투꽁지 쑤욱 빠지며/당콩같은 빨간 애기/말똥말똥 빠져나네."

 
또 서북지방에선 아내가 진통하는 지붕위에 남편이 올라가 나딩굴고 뒤틀며 진통을 더불어 하는 습속이 있었는데
이를 '지붕지랄'이라 했다.
공존하는 배필끼리의 고통분담의 미풍양속이 아닐 수 없다.

<이규태 코너> 고통분담론에서

 
이 모두가 현재의 남편이 참여하는 가족분만의 시초가 아닐까?

 
산부인과에서 20년 가까이 행정업무와 산모교실관리를 해오고 있다
그동안 경험을 살려 경쟁력있는 산부인과 만드는 법을 연구하고자한다
산모가 행복한 공간이 되면 잘나가는 산부인과가 된다

 
산모가 행복한 세상...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자한다